[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FOMC 의사록 공개에 상승 출발

원·달러 환율이 3일만에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공개로 미국차액선물환(NDF)이 상승 마감함에 따른 것이다.

20일(현지시간)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경제전망이나 자산 매입의 효율성, 비용과 관련해 자산 매입속도를 다양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조기 양적완화와 달러 부양정책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071.7원에 개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원 내린 108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외환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자산 흐름에 따라 환율 개장 레벨이 정해지고 있다"며 ""오늘 원달러환율은 1080원대에서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다만 1085원선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으로 하락 압박을 받으면서 원달러환율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임현빈 기자 bbee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