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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시의장, 박원순 시장 겨냥 ‘일침’

김명수 시의장, 박원순 시장 겨냥 ‘일침’

등록 2013.04.16 15:18

성동규

  기자

서울시의회 김명수 의장이 박원순 시장의 소통 방식과 정책 실행 과정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 의장은 16일 오후 서울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요즘 박 시장의 소통이 너무 한 방향으로 치우쳐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진정한 소통이란 의사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거나 당근·채찍을 통해 외적 동기를 부여하는 게 아니라 상대 마음을 움직여 행동하게 하는 인격적 과정이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용산국제업무 개발 좌초와 뉴타운 정책의 실패를 교훈 삼아 한시적인 선언이나 홍보용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시계획의 기본원칙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서울시가 기자설명회를 열어 거의 매일 한 건씩 정책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깊은 성찰 없는 반짝 아이디어식 정책으론 시민은 물론 직원의 공감도 얻기 어렵다”며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할 때 어느 한 면만 생각하고 무조건 밀어붙일 게 아니라 주민 실생활과 연계해 다른 쪽이 피해를 보지 않게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 안보 불안과 관련, 박 시장은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종합대응시스템을 마련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안전행정부가 최근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유급 보좌관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반드시 관철돼야 하며 안전행정부의 검토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울시청 및 서울시 교육청의 2012년도 결산을 위한 결산위원 선임과 시정질문 등 약 70여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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