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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 5년來 최고치 경신

코스닥 지수 5년來 최고치 경신

등록 2013.04.24 16:33

장원석

  기자

코스닥 지수가 셀트리온 사태 진정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과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5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코스닥지수가 5년만에 최고치 기록했고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수는 563.81 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4년9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126조4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 및 시가총액 추이. 자료=한국거래소코스닥 지수 및 시가총액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코스닥의 상승 배경으로 우선 셀트리온 사태 진정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을 꼽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16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지분매각 발표 이후 4일 연속 하락했으나 담보주식 반대매매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이틀 연속 급등했다.

다음으로 정부주도 중소기업 육성 정책으로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확산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청 기능 강화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는 한편,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해 성장단계별 자금·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은행도 추경 뿐만 아니라 수은·무보·신보 출자 등을 통해 총 10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총액한도대출제도를 전면개편해 현행 9조원에서 12조원으로 확대하고 대출 금리도 현행 연 1.25%에서 연 0.5~1.25%로 인하했다.

또 기관의 자금 유입도 한 몫했다.

그간 지수상승을 견인한 외국인은 북한 리스크 대두로 4월부터 매수세를 축소한 반면 연기금과 투신 등 기관은 올해 들어 1조원 순매수 유입하며 매수세를 확대중이다.

향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10%룰이 완화될 경우 연기금 매수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이 대외변수에 덜 민감한 내수·소비재 중심의 산업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원인중에 하나로 꼽혔다.

코스피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 다수가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제품 등 수출주도산업으로 구성되어 엔화약세와 북한 리스크 등 대외변수에 취약한 반면 코스닥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오락·문화, 홈쇼핑, 게임 등 내수·소비재 위주 종목이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중소형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닥시장도 이에 동조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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