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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페이퍼컴퍼니, 일본법인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된 일”

한화 “페이퍼컴퍼니, 일본법인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된 일”

등록 2013.05.27 17:50

수정 2013.05.27 17:58

강길홍

  기자

<뉴스타파> 보도 관련 해명···“본사와는 무관한 일” 강조

한화그룹이 <뉴스타파>가 27일 보도한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의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논란과 관련해 “한화재팬(당시 한화 동경지사)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진 일로 본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일은 한화재팬에서 일본 부동산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자체적으로 투자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 일”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해외지사의 부동산 취득은 법률상으로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황용득 사장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라며 “이는 동경지사의 거래처 접대, 직원 복리후생, 투자 등을 목적으로 이뤄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부동산 취득 제한이 풀린 뒤 2002년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한화재팬으로 취득 부동산을 넘겼다”며 “190만달러에 구입해서 235만달러가량에 넘긴 것은 보유 기간을 고려하면 큰 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 사장이 지인들에게 투자를 받은 돈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해당 건물을 매입했기 때문에 매각 차익도 투자자들에게 모두 배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동산 처분 후 페이퍼컴퍼니도 바로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2차 명단’을 발표하면서 “황용득 사장이 지난 1996년 2월 조세피난처 쿡 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미국 하와이의 아파트 두 채를 사들였고, 2002년 한화재팬에 매각해 235만494달러의 수익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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