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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LH 신임사장, 업무수행 자율과 책임·주인의식 강조

이재영 LH 신임사장, 업무수행 자율과 책임·주인의식 강조

등록 2013.06.10 18:12

성동규

  기자

이재영 신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사에서 직원들에게 업무수행 자율과 책임, 주인의식 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10일 분당 LH 사옥에서 “서민 주거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는 쉽지 않지만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런 업무를 제대로 하려면 업무담당 처장, 부장, 직원이 자율적으로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능력과 성과 위주 인사시스템 도입 계획도 밝혔다.

이 사장은 “직장은 일하는 곳이지 학교나 사회단체와 다르다”면서 “통합 후유증으로 LH가 견지해온 균형 인사를 무시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또한 앞으로는 철저히 능력과 성과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공·토공 노조 내부갈등은 대내외 여건상 결국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며 “양대 노조가 통합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행복주택 등 정부 국책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사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행복주택은 LH가 주도할 수밖에 없다”며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행복주택 재원조달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주민 반대 등은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임 이지송 사장이 보금자리주택 사업 추진을 놓고 국토교통부와 이견을 보인 바 있어 LH가 새 정부의 행복주택 추진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종식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기본적으로 공기업은 정부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기관이며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이익을 돌려주는 방법을 찾는 게 임무”라며 “행복주택 사업이 공사에 큰 부담을 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부동산 경기가 장기 침체한 상황에서 부채를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는 없다”며 “부채의 절대 규모는 줄지 않더라도 토지·주택 판촉활동 등 별도 대책을 통해 부채 증가속도는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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