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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방문한 저커버그, 페이스북 탑재한 갤럭시 나오나

삼성 방문한 저커버그, 페이스북 탑재한 갤럭시 나오나

등록 2013.06.18 16:22

강길홍

  기자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페이스북을 기본으로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재용 부회장,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 등을 만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페이스북을 기본 탑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왼쪽)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해 일행들과 함께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왼쪽)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해 일행들과 함께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안드로이드폰의 첫 화면을 페이스북으로 꾸며주는 론처 프로그램 ‘페이스북 홈’을 선보이며 모바일 분야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페이스북 홈은 100만명이 넘는 내려받기 횟수를 기록하고도 매우 낮은 평점을 받으면서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페이스북 홈 발표회에서 “페이스북 홈이 스마트폰 기기의 사용방식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던 저커버그 CEO로서는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만의 HTC와 손잡고 페이스북 홈을 기본 탑재한 일명 페이스북폰(퍼스트)을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일부 통신회사가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으로서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회사인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에게도 페이스북과의 협력 방안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삼성이 보유한 각종 콘텐츠를 세계 최대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연동시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페이스북 홈’을 개선한 제2의 페이스북폰을 내놓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6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9.6%로 1위를 기록한 반면 HTC의 시장점유율은 4.4%에 그쳤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페이스북폰은 HTC가 출시한 페이스북폰과는 파급효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수 있다.

삼성전자는 페이스북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페이스북 사용자가 매우 많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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