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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우선협상 대상자로 동양생명-보고펀드 확정

ING생명 우선협상 대상자로 동양생명-보고펀드 확정

등록 2013.06.27 17:10

최광호

  기자

2조1500억원 제시···자금조달여부 지켜봐야

네덜란드 ING그룹이 ING생명보험 한국법인을 인수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이 주도하는 동양생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MBK파트너스가 차순위 협상자로 정해졌고,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우선협상 후보군에도 들지 못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NG는 이날 오후 7시께 우선협상자로 보고인베스트먼트를 공식 발표하고 약 두 달간의 배타적 협상시한을 줄 예정이다. 차순위 협상자는 MBK파트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보고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인수전에서 지분 전부에 대해 2조15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차순위인 MBK가 지분90%를 1조5300억원을 제시했으니 무려 4500억원 가량을 높게 제시한 셈이다.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던 한화생명과 교보생은 1조5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해 이미 매각자 측이 지정한 거래 주관사인 골드만삭스-JP모간 컨소시엄으로부터 우선협상 후보군에도 들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보고인베스트먼트와 동양생명이 2조1500억 원을 어떻게 모을 수 있을 것이냐에 관심을 두고 있다.

보고인베스트먼트는 자금력을 보충하기 위해 상호투자협정을 맺고 있는 텍사스퍼시픽그룹에 컨소시엄을 요청했고, 국내에선 우리은행 등에 인수금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고펀드-동양생명의 자금 조달능력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찍히는 것이 사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양생명이 제시한 가격이 상당히 도전적이기 때문에 이를 조달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끝났지만 실제로 거래가 성사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27일, 동양생명은 전일대비 2.7%오른 98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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