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됴쿄 긴자의 한 빌딩 앞 도로가 흰 거품으로 뒤덮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거품은 빌딩의 13층에 근무하던 광고회사 직원이 탕비실 싱크대에 액체 비누를 흘려보내 생긴 거품이 배관을 타고 하수구 멘홀로 역류해서 생긴 것이다.
이 직원은 약 40L의 액체 비누를 싱크대에 흘려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액체 비누는 배수관으로 흘러든 뒤 물과 섞이면서 대량의 거품으로 변해 땅으로 올라왔다. 거품은 마치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도로를 뒤덮어 시민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빌딩 앞 거리는 흰 거품으로 뒤덮였고 도쿄 거리의 통행에는 큰 불편이 생겼다.
흰 거품 뒤덮인 도쿄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겨울인 줄 알았네”, “한 여름에 폭설이 내렸나?”, “불편해도 재밌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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