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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新외환전산망 ‘FEISⅡ’ 구축 추진한다

한은, 新외환전산망 ‘FEISⅡ’ 구축 추진한다

등록 2013.07.16 12:00

박일경

  기자

외환부문 안정성 제고 위한 한은·기재부 공동 프로젝트

2015년 1월 가동 목표
현재 개발사업 부문 외주업체 선정 위한 입찰 공고 중
8월말까지 업체 선정

한국은행이 오는 201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는 신(新)외환전산망 ‘FEISⅡ’ 구축의 주요 내용. 사진=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이 오는 201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는 신(新)외환전산망 ‘FEISⅡ’ 구축의 주요 내용.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급격한 대내외 여건의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행 외환전산망(Foreign Exchange Information System, FEIS)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신(新)외환전산망(FEIS Ⅱ)의 구축을 오는 2015년 1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FEIS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9년 4월 외환거래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히 집중·활용하기 위해 가동된 이후 우리나라의 핵심 정보인프라로서 효율적으로 운영돼왔다. 이번에 현(現) FEIS를 전면 개편한 ‘FEIS Ⅱ’의 구축이 추진되는 것.

한은은 16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환거래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외환정보 분석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신외환전산망 구축을 기획재정부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FEIS에서 수집된 정보를 외환당국은 외환거래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업무, 외환정책 수립, 외환통계작성 및 사후관리업무에, 감독당국은 건전성 감독업무에 그리고 국세청·관세청은 탈세 등 불법거래 색출 등 각 기관의 정책목적 수행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은은 외환전산망을 운영하는 외환정보 집중기관으로서 그동안 이용기관 등으로부터 수시로 의견 등을 수렴해 지속적인 유지 및 개선업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은 ‘FEIS Ⅱ’의 구축을 통해 “선도적인 외환정보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외환부문의 안정성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시스템적 리스크 분석기능 강화 등을 통한 외환부문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역량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업무생산성 제고를 통한 이용기관의 인력절감, 보고 및 관리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보고기관의 업무부담 완화 등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대내외 여건변화를 감안한 새로운 콘텐츠의 개발과 외환정보 이용의 편의성 제고, 금융기관의 보고업무 및 시스템 관리업무의 고도화 추진 등이 이번에 추진되는 신외환전산망 ‘FEIS Ⅱ’ 구축의 주요 내용이다.

한은은 우선 대내외 여건변화를 감안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국내외 시장간 연계모니터링 기반을 구축하는 가운데 새로운 정보변수를 확충하고, 이를 기초로 시스템적 리스크 분석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외환부문의 모니터링과 분석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환정보 이용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이용자 친화적인 정보이용 및 분석정보의 상호공유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시너지효과 창출을 통한 인력절감을 도모하고 글로벌 표준체계 도입을 통한 외환정보 이용의 국제적 정합성도 높이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정보의 글로벌 표준관리체계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 FSB)를 중심으로 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 등에 대한 법인식별자(Legal Entity Identifier, LEI)와 고유거래식별자(Unique Transaction Identifier, UTI) 등 글로벌 표준관리체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 G20 지도자들은 장외파생상품시장의 투명성 개선을 통한 시스템적 리스크 완화 등을 위해 장외파생상품시장 관련 인프라 개혁 등의 책무를 FSB에 위임한 바 있다.

한은은 “글로벌 논의 진행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구축 기간 중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글로벌 표준관리체계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외환정보 이용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보고 및 관리업무를 고도화함으로써 보고기관과 시스템의 운용관리 업무부담을 줄이고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용을 도모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은 앞으로 이 같은 구축 내용에 의거해 외주업체를 다음 달 말까지 선정하고 오는 201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사업 부문에 대한 외주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 중이며, 향후 데이터품질관리체계 구축,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및 감리업체 선정, H·W 및 S·W 구입 등을 위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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