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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실채권 빠르게 증가···조선·해운 심각

기업부실채권 빠르게 증가···조선·해운 심각

등록 2013.08.08 16:06

최재영

  기자

신규발생 부실채권 규모. 표= 금융감독원 제공신규발생 부실채권 규모. 표= 금융감독원 제공


기업의 부실채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규 부실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고 있고 범위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8일 내놓은 ‘2013 2분기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2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1.73%로 1분기(1.46%)보다 0.27% 상승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24조9000억원으로 1분기(20조5000억원)보다 4조4000억원 늘어났다.

부실채권은 기업여신이 부실이 가장 많았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규모는 21조원3000억원으로 1분기(16조7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실채권은 조선과 해운업이 가장 심각했다. 조선업은 1분기 1.83%에서 2분기 6.86%로 두배가량 늘었고 해운업은 1분기 1.65%에서 6.59%로 크게 상승했다.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도 1분기(2.13%)보다 0.02% 포인트 늘어난 2.15%로 늘었다.

반면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1분기 국민행복기금 등 부실채권 정리 확대로 1분기(0.78%)보다 0.04% 포인트 떨어졌다.

신용카드 채권 부실채권비율은 신규부실규모가 떨어져 1분기(1.67%)보다 0.14% 포인트 하락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분기(0.72%)보다 0.02% 포인트 하락한 0.70%로 집계됐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1분기(3조7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 늘었다. 정리는 대손상각이 2조1000억원 가장 많았고 매각(1조8000억원), 담보처분 회수(1조2000억원), 여신정상화(9000억원)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의 부실채권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엄격한 건전성 분류기준을 적용하고 충당금 적립을 유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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