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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2호기 안전하다”

“한빛원전 2호기 안전하다”

등록 2013.08.30 17:50

수정 2013.08.30 17:56

김은경

  기자

한빛원전 2호기 계획예방정비과정 중 원전 측의 승인 없는 재질로 보수 공사가 진행된 사실이 드러났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30일 “격리판 하부 용접을 인코넬600을 사용한 경우 용접부 건전성, 구조 및 성능, 재질, 수화학 및 안전해석 측면의 평가 결과 해당 부위는 압력경계가 아니기 때문에 균열이 발생할 조건이 아니며 용접 후 비파괴검사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보수 용접부의 면적이 적고 부식 저항성이 좋은 재질로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없어 구조적 기능과 성능에 영향은 없다”며 “이번 작업에 대해 한수원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작업을 임의로 수행했지만 안전성에 대해서는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는 지난 2011년 한빛 2호기 제19차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증기발생기 B 배수관 주변 피복재 및 모재의 균열 등이 발견돼 임시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원전 측은 제20차 계획예방정비기간에 인코넬 690 재질로 보수 공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한수원의 승인 없이 인코넬 600으로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두산 본사 최 모 과장과 현장 책임자가 납기 지연에 따른 금액손실과 책임자들의 징계 회피 명목으로 보수계획 용접정비 절차를 무시,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빛원자력발전소 관계자는 “대부분 계획대로 인코넬 690을 적용했으며 증기발생기 내에서 온수와 냉수를 구분·차단하는 격리판과의 접촉면 일부만 인코넬 600으로 작업이 진행된 것”이라며 “처음 기존 계약대로 스테인레스 스틸 용가재로 용접했지만 균열이 계속 발생해 다시 인코넬 690으로 작업, 균열이 또 발생하자 최종적으로 인코넬 600으로 용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 보수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 진행 중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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