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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체포동의안’ 뜻 모은 與野···‘원포인트 국회’ 연다

‘이석기 체포동의안’ 뜻 모은 與野···‘원포인트 국회’ 연다

등록 2013.09.02 09:52

이창희

  기자

2일 올해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여야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새누리당이 본회의 개원에 맞춰 즉각적인 처리 의사를 밝히고 있는 데다 민주당 역시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할 방침을 밝히면서 3일에서 5일 사이에 본회의 표결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상황이 위중하고 시간이 촉박한 데다 국민적 요구가 있는 만큼 서둘러 처리돼야 한다”며 “국회의장에게도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점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도 2일 PBC라디오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체포동의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제안했고, 민주당도 여기에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 의원은 “이석기 의원 등은 무조건적인 야권통합이라는 미명하에 휩쓸려서 원내까지 들어온 것”이라며 “일말의 책임을 민주당이 진다면 이번 원포인트 국회에서도 체포동의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원칙적인 처리를 천명했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그리 간단치 않은 분위기다.

일단 ‘원포인트’ 본회의를 여는 것에는 합의했지만 이번 사태와 국정원 개혁이라는 두 가지 사안을 분리해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고심 중이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국정원과 통합진보당 측의 주장을 더 알아볼 필요가 있는 만큼 국회 정보위원회를 먼저 열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역점을 두고 있는 국정원 개혁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건에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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