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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액 700억달러 돌파 청신호

해외건설 수주액 700억달러 돌파 청신호

등록 2013.09.13 08:46

김지성

  기자

6년 연속 400억달러 돌파···중동 일변도 탈피

해외건설 수주액이 2010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70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올해도 6년 연속 400억달러 이상 수주고를 돌파했다.

1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398억9000만달러에 이른다.

여기에는 최근 수주에 성공한 GS건설 베트남 밤콩교량 프로젝트(약 2억달러), 대우건설 베네수엘라 석유수출시설 기본 설계(약 6700만달러) 등은 빠져, 실제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2008년(476억달러) 처음으로 400억달러 고지를 넘어선 이후 6년 연속으로 해외수주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서는 작년 수주 실적(648억8000만달러)은 물론이고 2010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700억달러 돌파도 가능하리라 예측했다. 2010년에는 초대형 사업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힘입어 715억달러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해외 시장이 다변화가 눈에 띈다.

올해 해외 진출국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난 96개국에 달했다. 기존 중동에 치우쳤던 수주 실적도 아시아, 태평양·북미 지역 실적이 크게 높아져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중동 수주액은 17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했으나 아시아 수주액은 무려 60% 급증한 151억달러를 기록했다. 앞으로 태국 물관리 사업 등 수주가 유력한 공사가 여럿 있어 아시아 지역 수주액이 사상 처음 2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태평양·북미이 새로운 텃밭으로 부상했다. 작년 한 해 동안 2억2000만달러 규모에 그쳤지만 삼성물산 호주 로이힐 광산 사업 수주에 힘입어 61억9000만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아프리카(8억3000만달러)와 중남미(9000만달러)의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98%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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