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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유연탄 물류사업 시동···연 500억 매출 기대

금호석유화학, 유연탄 물류사업 시동···연 500억 매출 기대

등록 2013.09.13 10:34

이주현

  기자

금호티앤엘_여천석탄부두석탄취급설비 /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금호티앤엘_여천석탄부두석탄취급설비 /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화학전문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금호석유화학이 6년간 준비한 물류 전담기지가 완성된다.

금호석유화학은 계열사인 금호티앤엘이 여천석탄부두 석탄취급설비 준공을 마치고 여수시 낙포동 금호티앤엘 본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2007년 9월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사업자 선정 공고 이후 6년만의 준공이다. 당시 광양항을 이용하고 있었던 금호석유화학은 열병합발전소 연료인 유연탄의 안정적 공급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남해화학 및 청해소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고, 2009년 금호티앤엘(당시 금호항만운영)을 설립해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의 유연탄 사용량은 연간 약 80만톤, 열병합발전소는 금호석유화학를 비롯한 4개 화학계열사 생산공정에 필수 유틸리티인 스팀을 생산하고 있다.

준공한 여천석탄부두 석탄취급설비는 유연탄 하역, 보관, 이송 등 전 과정이 국내 최초로 밀폐형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고성능 연속식 하역기, 밀폐형 벨트컨베이어, 밀폐형 사일로(Silo) 저장방식으로 구성된 석탄취급설비는 기존의 옥외 야적 방식의 문제점인 분진, 침출수, 소음, 발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체계적인 온습도 관리를 통해 석탄의 열효율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한다는 강점을 가진다.

현재의 저장능력은 일일 24만톤, 연간 252만톤이다. 저장시설인 사일로는 높이 77m, 너비 55m, 용량 8만톤으로 국내 단일 유연탄 저장시설 중 최대 규모이다. 총 3기가 설치되어 있다. 항만 수심은 15m 이상으로 7만톤급 대형 파나막스급 화물선이 정박 가능 하다.

현재 이용 고객은 금호석유화학,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으로 연간 240만톤을 이용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티앤엘은 현재 3기의 사일로를 향후 8기 이상으로 확대해 연간 공급규모를 700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유연탄 하역, 보관, 운송을 시작으로 향후 발전소 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운송 특화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3자물류 전문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금호티앤엘의 유연탄 물류사업은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16년간 실험해 온 에너지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나아가 여천석탄부두 석탄취급설비가 여수시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준공식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김충석 여수시장, 최명용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권종수 여수광양항만공사 본부장, 강성국 남해화학 사장, 오수현 청해소재 사장, 이복영 이테크건설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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