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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쁜 체감경기···비제조업, 제조업보다 나빠

여전히 나쁜 체감경기···비제조업, 제조업보다 나빠

등록 2013.10.30 08:49

수정 2013.10.30 08:52

박일경

  기자

비제조업·제조업 BSI 기준치 100 밑돌아

우리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제조업이 제조업보다 경기상황을 더 나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81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11월 업황 전망BSI도 83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비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69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며, 11월 업황 전망BSI도 70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BSI가 한 달 전보다 다소 오른 반면 비제조업 BSI는 소폭 하락해 비제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제조업에 비해 나빴다.

특히 제조업·비제조업 모두에서 BSI가 기준치 100에 못 미쳐 우리기업들이 느끼는 경기판단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으며 각 업체의 응답을 지수화한 것이다.

BSI가 기준치인 100 이상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

그러나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월 대비 7포인트, 4포인트 각각 상승했고,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역시 같은 기간 4포인트, 7포인트 각각 올랐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만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한 반면, 경쟁심화와 내수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비제조업체도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경영애로사항이라고 상대적으로 많이 답했다.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고른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낮아졌다.

한편, 동일한 조사에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ESI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작성된다. ESI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수준인 것으로 해석한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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