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1·2호기 신규케이블 ‘성능 만족’

원전 신고리 1·2호기 신규케이블의 성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8일 신고리(신월성) 1?2호기의 신규 제어케이블에 대한 냉각재상실사고(LOCA) 환경시험 결과 ‘성능 만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제어케이블이 원전 사고시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고 1995년도에 검증된 점을 감안해 안정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한수원에 LOCA 환경시험을 요구했었다.

이에 한수원은 국내 검증기기 검증기관 중 하나인 중앙연구원을 통해 LOCA 환경시험을 실시했고, 규제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그동안 시험절차 및 시험조건 등의 적합여부 등을 검토했다.

원안위는 주요 시험과정인 정상방사선조사시험, 열적노화시험, 사고방사선조사시험, LOCA 환경시험 등에 단계별로 검사원이 시험현장에 직접 입회해 철저한 확인과정을 거친 결과 케이블의 성능을 판정하는 절연 저항값 등이 모두 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제어케이블의 성능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원안위는 제어케이블 설치가 완료된 후 설치된 케이블이 제대로 동작하는지를 확인하는 종합 성능시험 과정에 입회하여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c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