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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95억달러 흑자···사상 최대치

10월 경상수지 95억달러 흑자···사상 최대치

등록 2013.11.28 08:02

박일경

  기자

21개월 연속 흑자행진올 들어 누적 경상흑자 582억6000만달러63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전망 무난히 달성할 듯

지난달 경상수지가 95억1000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1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582억6000만달러로 당초 한국은행이 예상한 올해 한 해 63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전망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은이 발표한 ‘201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는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95억1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432억5000만달러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년도 분기당 흑자를 지난 한 달간 거둔 셈이다.

여기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및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전월의 56억7000만달러에서 70억3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된 부분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지난달 수출은 52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수입은 452억달러로 5.6% 늘었다.

올해 들어 1월에서 10월 사이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규모 역시 582억6000만달러에 달해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 10월 한은이 내놓은 올해 63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도 이달 안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기간 수출이 472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나는 동안 수입은 424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수지의 흑자규모는 건설 및 사업서비스 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의 8억7000만달러에서 16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 지급 감소 등으로 전월의 3억2000만달러에서 7억9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45억4000만달러에서 100억9000만달러로 2배 이상 대폭 늘었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의 감소 등으로 전월의 12억3000만달러 유출초에서 5000만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증권투자의 유입초 규모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가 늘어나면서 전월의 59억9000만달러에서 45억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100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 등으로 전월의 74억3000만달러에서 106억6000만달러로 확대됐고, 준비자산은 47억달러 증가한 반면 자본수지는 4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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