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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 행복주택 지구계획 첫 확정··· 내년 상반기 착공

가좌 행복주택 지구계획 첫 확정··· 내년 상반기 착공

등록 2013.12.30 08:57

성동규

  기자

행복주택 시범지구 중 처음으로 서울 가좌 행복주택지구에 대한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경의선 가좌역 주변 유휴 철도부지 2만5900㎡에 조성할 가좌 행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계획과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5월 발표한 7개 행복주택 시범지구 중 가좌·오류지구를 가장 먼저 행복주택지구로 지정했고, 이 중 가좌지구에 대한 지구계획이 우선 확정됐다.

가좌지구는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대학이 가까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 특화지구’로 개발되며 모두 362가구가 들어선다.

서대문·마포구 주민과 대학생이 선호하는 도서관, 열람실 등이 마련된다. 일부 가구를 주방, 식당, 세탁공간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셰어형 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그동안 철도로 단절됐던 북쪽 서대문구와 남쪽 마포구를 연결할 수 있도록 인공데크를 만들고 그 위에 공원과 남북을 잇는 보행동선도를 조성하기로 했다.

가좌지구의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이 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2017년 말 준공과 입주가 목표다.

한편, 국토부의 계획대로 순항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좌지구는 상대적으로 주민의 불만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주민 대책위원회와 시의회 등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성용 가좌지구 철도부지 공원화 추진 및 행복주택 반대공동위원장은 “정부가 지구지정을 철회할 때까지 다른 지구 주민과 연대해 반대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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