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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 ‘말썽’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 ‘말썽’

등록 2014.01.20 14:44

수정 2014.01.20 17:41

김지성

  기자

감정원 석연찮은 서류 심사에 외압설 지적철도시설공단 내홍 커 인선작업 난항 우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가 또 말썽이다. 지난해 낙하산 인사에 이어 최근 인선과정에서 외압설 등 적잖은 소동이 벌어져서다.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구설에 오른 인물로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 등이 거론된다.

현재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가 진행 중인 곳은 한국감정원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두 곳이다. 감정원은 권진봉 전 원장의 임기 만료로, 철도시설공단은 김광재 전 이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인사를 치르게 됐다.

감정원은 서류심사에서 후보자 중 절반만 합격시켰다가 다시 전원합격으로 결과를 바꿔 비난을 샀다. 지난달 30일 10명의 후보 중 5명이 선발했지만 지난 3일 긴급 재소집 이후 후보 전원을 통과시켰다.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중 한 명의 이의 제기로 절차를 밟아 논의됐다는 게 감정원의 주장이지만 이례적인 일이어서 외압설 등으로 논란이 번졌다.

특히 서종대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임기 11개월 남은 상태에서 공모에 참가하고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전임 김광재 이사장이 부당징계 등으로 첨예한 내부 갈등 속에 사임한 터라 쉽지 않은 인사작업이 예상된다.

김 전 이사장은 임금체납과 부당징계를 남발하고 그에 따른 무리한 소송 등으로 혈세 5억500만원을 낭비한 것이 지적돼 10여건의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에 노조는 물론 간부와도 갈등을 빚었다.

특히 철도시설공단은 부채 문제와 ‘철도 민영화’ 논란의 중심에 있어 적임자 고르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또 김 전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 낙하산 인사로, 신임 이사장에 낙하산 인사가 내정되면 거센 내부 반발이 예상된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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