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42% “올해 분양시장 좋아질 것”

전국 공인중개사 40% 이상이 올해 분양시장이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써브는 공인중개사 425명을 대상으로 ‘2014년 분양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분양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425명 중 42.6%(181명)가 ‘수도권·지방 모두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수도권·지방 모두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28.5%(121명)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수도권은 나아지고 지방은 어려워질 것’이란 답변이 17.2%(73명), ‘수도권, 지방 모두 작년보다 어려워질 것’ 8.0%(34명), ‘수도권은 어려워지고 지방은 나아질 것’ 3.8%(16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지역’에 대한 질문에는 ‘강남권 재건축’이 38.6%(16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종시’와 ‘지방 혁신도시’가 각각 17.6%(75명), ‘위례신도시’ 14.6%(62명), ‘기타’ 8.9%(38명), ‘동탄2신도시’ 2.6%(11명) 순으로 나타났다.

‘분양 단지 선택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라는 질문에는 ‘입지’가 30.9%(263명)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분양가’ 28.4%(241명), ‘교통’ 24.5%(208명), ‘교육’ 8.4%(71명), ‘브랜드’ 7.1%(60명), ‘평면’ 0.8%(7명) 순이었다.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착한 분양가 산정(분양가 인하)’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36.9%(15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도세 한시 감면 연장 등 세제 혜택’ 30.4%(129명), ‘전매제한 기간 폐지’ 17.4%(74명), ‘청약제도 개편(다주택자, 법인, 임대사업자 참여 확대)’ 14.4%(61명) 순으로 나타났다. ‘신평면 개발’은 0.9%(4명)에 그쳤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이 72.7%(309명), ‘반대’가 27.3%(116명)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