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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지방선거 ‘중진차출론’ 두고 충돌

與 지도부, 지방선거 ‘중진차출론’ 두고 충돌

등록 2014.02.03 13:29

이창희

  기자

심재철 “수도권에 중진 나서야”, 황우여 “민주적 발상 아냐”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 내부에서 중진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둘러싸고 새누리당 지도부 간 충돌이 벌어졌다.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의 핵심 지역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안개가 많이 끼어있다”며 “절대로 져서는 안 되는 지역에 당의 필승 후보 중진들이 나서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쟁력 있는 중진은 그동안 공천이나 당직 등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이번에는 당에 보답해야 한다”며 정몽준·남경필 의원과 황우여 대표를 꼽았다. 각각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을 언급한 것.

그러나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부득이한 경우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가 가능한 경우도 있겠지만 당연시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은 민주적인 발상이 아니다”라며 “집권여당이 왜 후보가 없나”라고 반박했다.

심 최고위원이 자신을 인천시장 후보로 지목한 데 대해서도 황 대표는 “나로서는 이미 아니라고 말했다”고 밝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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