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교통비 경감 대책 제시통합시스템 구축·공용주차장 확충 시급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대중교통과 관련된 민주당의 정책을 말씀드리겠다”며 “국민교통비 부담경감 3가지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장은 “전국 6개 광역시에서 버스준공영제가 실시중이지만 황금노선의 중복경쟁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시민들은 100% 환승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버스와 철도, 지하철 등 공공교통을 통합 운영하는 대중교통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현재의 환승제도는 거리와 환승 횟수에 따른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이러한 제한적 환승제도를 넘어서 하루·일주일·한 달 단위의 무제한 환승정액제를 도입해 모든 공공교통을 제한 없이 환승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장은 대중교통 이용률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하철과 연계된 공용주차장의 대폭적인 확충을 언급했다.
민주당 정책위수석부의장인 문병호 의원은 이와 관련해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부터 무제한 환승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원 조달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구체적으로 논의해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광역단체장들을 중심으로 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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