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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츠앱 “2분기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사용자 10억명 될 것”

[MWC 2014]와츠앱 “2분기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사용자 10억명 될 것”

등록 2014.02.25 14:47

김아연

  기자

페이스북에 인수된 와츠앱이 올해 2분기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잰 쿰 와츠앱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각)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WC 2014)’에서 “올해 2분기에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실사용자를 10억명 수준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와츠앱은 월 실사용자가 4억5000만명에 세계 최대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로 최근 페이스북에 인수된 바 있다.

와츠앱이 무료 음성통화를 제공할 경우 카카오 보이스톡, 구글 행아웃,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 등 유사 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업체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MWC 2014 개막 기조연설에서 와츠앱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인수 금액인 190억 달러(약 20조39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카카오톡이나 중국의 위챗 등이 성장 초기 단계인데도 이미 이용자당 2∼3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점을 예로 들어 와츠앱이 성장하면 큰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커버그는 인수 후에도 와츠앱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다짐을 되풀이하면서 “와츠앱은 콘텐츠를 저장하지 않는다”며 “이를 바꾼다면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커버그는 이날 기조연설 후 대담에서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사찰 파문에 대해 비판하며 미국 인터넷 기업들의 사업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10억명의 사람들을 추가로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며 “미국 정부의 사찰 파문이 우리에게 아주 좋은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NSA 문제는 미국 인터넷 회사들에게는 진정으로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신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 창사 10년 만에 처음으로 MWC에 참가한 저커버그는 회색 티셔츠와 운동화, 검은 바지 차림으로 나타나 기조연설 및 토론을 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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