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국내 유학 베트남 대학생에 장학금 지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과 팜 흐우 찌 주한 베트남 대사(왼쪽 세 번째)가 27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5명의 베트남 출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국내에서 유학 중인 5명의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에서 박삼구 회장과 팜 흐우 찌 주한 베트남 대사, 응웬 딘 덩 베트남 대사관 1등 서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국내 재학 중인 베트남 대학생 중 베트남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두 나라 간 교류 활동에 적극 기여한 학생들이다.

경희대 한국어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응웬 티 후옌 짱 양은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단히 기쁘다”며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 양국 청년들의 친선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KVSC)’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장학재단 중 최대 규모로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대학 전 과정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77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 지원으로 베트남 현지 학생은 물론 국내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에게까지 장학금 수혜 범위가 확대됐다”며 “금호아시아나의 장학사업은 한국과 베트남 간의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