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에코넥스 가담여부 조사
19d일 고소인 황 모(57) 씨 등 고소인에 의하면 "김 전 지사는 ㄱ씨(74), ㄴ씨(56), ㄷ씨(58), ㄹ씨(60)와 전기자동차 관련 비상장주식을 수십 배의 시세 차액을 볼 수 있다고 속여 90여명으로부터 총 40여 억원 어치를 판매 했다"고 주장했다.
김혁규 전 지사는 지난 2011년 4월경 창원 모 호텔에서 직접 투자 설명회를 열었으며, 비슷한 시기에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ㄱ씨 사무실에 전기자동차 관련된 에코넥스(주) 경남지사를 개소해 주식 판매에 들어갔다.
고소인 황씨에 따르면 "김 전 지사와 이들 4명은 주식 총 판매(약 40억원) 액 가운데 에코넥스로 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30~40%를 챙겼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남영광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에코넥스(주) 대표인 소씨 등 5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으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기술력과 자본금도 없이 법인부터 먼저 설립한 후 네덜란드 이-트랙션사로부터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인 직구동모터 제조 생산권 및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지 못했으면서 총 700억원대 주식을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소인들은 "김 전 지사와 이들 4명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1500원에 판매하고 다른 일반인들에는 3000원에 판매했다"고 말하면서 "에코넥스는 1년안에 1만원에서 3만원 사이에 상장한다고 속여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소된 ㄱ씨는“주식을 구입한 사람들은 김 전 지사가 에코넥스에 근무하니까 믿고 샀으며 주식을 제일 많이 산 나도 피해자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김 전 지사는 뒤늦게 에코넥스문제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김남민 기자
뉴스웨이 김남민 기자
321ww@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