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 서울 16℃

  • 인천 18℃

  • 백령 16℃

  • 춘천 17℃

  • 강릉 14℃

  • 청주 17℃

  • 수원 17℃

  • 안동 16℃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7℃

  • 전주 18℃

  • 광주 17℃

  • 목포 14℃

  • 여수 15℃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6℃

테이퍼링 지속으로 5.5원↑···1076원

[환율 시황]테이퍼링 지속으로 5.5원↑···1076원

등록 2014.03.20 09:32

박정용

  기자

FOMC(미국 공개시장위원회) 테이퍼링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70.5원) 보다 5.5원 상승한 1076.0원에 출발했다.

이날 FOMC에서 재닛 옐런의장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미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FOMC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당초 65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줄였다.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도 실업률 6.5% 달성조건을 폐기하고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폭넓은 기준에 의존할 것임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종료 후 금리인상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 기간은 6개월 정도다”고 말해 금리인상 기대가 확대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에서 옐런의장 발언으로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며 “달러지수는 2월 이후 한파에 따른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유로화의 예상보다 강한 흐름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해 80선을 하회했으나 전일 큰 폭 반등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미국의 테이퍼링과 향후 긴축 가능성은 미 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이다”며 “다만 금리 인상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가 나타나거나 미국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야야 미 달러의 의미있는 반등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 달러의 강세와 증시하락, 외국인 주식 매도 가능성, 위안화 환율의 상승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1070원대 중후반에서 환율이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