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룡 선수는 저전동의 현 순천남초등학교 인근인 ‘서문로 12’가 출생 생가 터이다.
주 후보은 "저전동성당, YWCA, 공마당, 문화의 거리, 향교, 순천기독교역사박물관, 옥천 등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관광인프라를 구성해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남 선수의 생가 터를 복원해야 한다"며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심재생사업과 연결해 원도심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매년 남승룡 선수를 기리기 위해 올해로 14회째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순천 대표 행사로 손꼽히고 있는 이 행사는 지난해 1만 2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전국 마라토너들에게 사랑을 받는 대회로 자리매김 했으며, 고인의 뜻과 명성을 기리기 위해 내국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순천을 찾아오는 국제적인 마라톤대회로 성장해 나아가고 있다.
남승룡 선수 생가복원은 시 도심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예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국비예산의 미확보로 사업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1912년 순천에서 태어난 남승룡 선수는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대회 마라톤 경주에서 2시간 31분 42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와 함께 세계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01년 작고한 순천출신의 마라토너이다.
순천 송덕만 기자 dm1782@
뉴스웨이 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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