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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디워2’ CJ 배급, 제작 들어갔다” vs CJ “시나리오도 못봤다”

심형래 “‘디워2’ CJ 배급, 제작 들어갔다” vs CJ “시나리오도 못봤다”

등록 2014.04.16 12:56

수정 2014.04.16 16:18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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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장면 캡처JTBC 방송장면 캡처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가 파산 신청 후 ‘디 워2’로 재기를 노린다. 하지만 특유의 언변으로 발판을 만들기도 전에 신뢰성을 잃고 있는 분위기다.

1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형래는 “영화 ‘디 워2’의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다. 난 제작만 맡는다”면서 “이미 제작에 들어갔다. 프로듀싱 작업도 들어갔다. 2주 전 쯤 CG감독 미팅도 끝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배급은 CJ가 맡는다. 개발비도 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시나리오도 못봤다”면서 “배급을 거론할 상황이 아니다. 현재시점에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심형래는 지난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에서 ‘디 워2’로 영화감독으로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미국 영화정보사이트 IMDB에서도 ‘디 워2’인 ‘디 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D-War: Mysteries of the Dragon, 2016)가 2016년 8월 1일 개봉한다고 명시돼 있고, 감독은 전편 연출가인 심형래가 맡는다고 언급돼 있다.

‘디 워2’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을 위해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경쟁을 벌이는 냉전시대,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비행사 3명이 탑승한 우주선을 소련보다 앞서 발사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정부로부터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여러 구설에 휘말리며 자신이 설립한 영구아트의 폐업과 개인 파산 등으로 추락한 심형래가 과연 ‘디 워2’로 재기를 할 수 있을지, 또 ‘디 워2’가 과연 실제로 제작이 가능할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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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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