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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증캠페인 ‘천사의 날개’ 어린이 안전 앞장선다

현대차, 기증캠페인 ‘천사의 날개’ 어린이 안전 앞장선다

등록 2014.06.26 16:2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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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7년째 지속 운영·통학차량 안전사고 예방

현대차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발의 전인 지난 2008년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 ‘천사의 날개’ 기증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발의 전인 지난 2008년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 ‘천사의 날개’ 기증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천사의 날개는 스펀지 재질로 만들어져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도우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어린이 집 통학차량 문이 열릴 때마다 펴져서 아이들이 차에 오르내릴 때 차문 사이로 오는 차량과 오토바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니 아이를 차량에 태워서 보내는 엄마들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최근 현대차 어린이 통학차량에 ‘천사의 날개’가 부착된 모습을 본 맞벌이 주부 김 모씨의 이야기다. 길거리에서 어린 아이들이 어린이 집 또는 유치원에 갈 때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이젠 흔한 모습이다.

하지만 차량 승·하차시 아이들 걱정에 부모들의 마음은 늘 편하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차의 ‘천사의 날개’는 학부형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사회에서 각종 ‘통학차량’이 흔히 볼 수 있는 ‘특별한’ 교통수단이 됐다. 어린이 집은 물론이고 태권도 피아노 언어 등을 가르치는 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통학차량이다.

물론 통학차량이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교육열이 말하듯 한국처럼 통학차량이 많이 운영되는 나라도 드물다는 것이 교육관계자의 설명이다.

많은 통학차량들이 운행하다 보니 각종 사고가 잇따르기 마련. 통학차량에서 아이들이 타고 내리는 중에 발생하는 사고, 통학차량 문에 옷이나 가방 등이 낀 채 차량이 출발하면서 발생하는 사망사고 등 많은 사고들이 부모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현대차가 2008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지속하고 있는 ‘천사의 날개’ 기증캠페인을 통해 사회전반에 만연되어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가 2008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지속하고 있는 ‘천사의 날개’ 기증캠페인을 통해 사회전반에 만연되어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특히 어린이집 안전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0년 3427건에서 다음해 3000건, 2012년 2495건으로 줄다가 지난해 4208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통학셔틀 관련사고 비중 또한 높아져 통학셔틀 안전에 대한 문제는 여러번 제기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지난해 4월, 민현주의원을 대표로 18인의 국회의원이 통학차량 승하차 중 어린이가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승하차 보호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후 2014년 국토교통부에서 승하차 보호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개정안을 발의됐고 이것이 통과됨으로써 승하차 보호기 설치가 법적으로 의무화 됐다.

도로교통법 개정안 발의를 위한 비용추계 상세내역에서는 현대차가 해피웨이 드라이브에서 비영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사의 날개’가 일반적인 승하차 보호기라고 명기되어 있고 천사의 날개를 기준으로 비용을 산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발의전인 지난 2008년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 ‘천사의 날개’ 기증캠페인을 진행했다. 첫 시작은 현대차와 NGO단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천사의 날개’ 기증캠페인은 국토교통부,경기도, 안전행정부, 보건복지부,교육부, 경찰청 등 정부기관 및 지자체가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어린이 보육기관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대차는 지난달 경기도 내 어린이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1500개를 기증하기로 하며 ‘천사의 날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가 2008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지속하고 있는 ‘천사의 날개’ 기증캠페인을 통해 사회전반에 만연되어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출시한 그랜드 스타렉스 15인승 어린이 버스를 구매하는 고객 중 ‘천사의 날개’를 신청한 고객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1만750개의 천사의 날개가 어린이들의 통학차량에 부착되어 운영되고 있고 올해까지 1만2450개로 늘리겠다”며 “현대차 기증캠페인 ‘천사의 날개’는 키즈현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천사의 날개’가 필요한 사연과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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