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청구’ 與野 의원 5人 영장실질심사 출석 거부

철도·해운비리와 입법로비 혐의로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야 의원 6명 중 5명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신계륜·김재윤·신학용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인은 변호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 기일을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같은 당 박상은 의원 역시 심문 연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 5명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과 인천지법에서 일제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각기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무산됐다.

법원이 의원들의 심문 연기요청을 받아들이게 되면 오는 22일부터는 임시국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검찰은 영장실질심사를 열기 전에 국회의 체포동의안 의결을 기다려야 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