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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公, 몽골 부실 석탄광산 19억원 추가 투자

석탄公, 몽골 부실 석탄광산 19억원 추가 투자

등록 2014.10.06 11:34

김은경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감사원으로부터 부실사업으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받은 몽골 석탄개발에 추가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이 석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몽골 석탄개발 투자현황’에 따르면 한몽에너지 출자자본금 40억원 등 274억원 손실을 본 이 사업에 최근 19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석탄공사는 2010년 몽골 홋고르 석탄광산에 참여했다. 이어 사업타당성 조사를 근거로 한몽에너지개발을 설립해 1000만달러를 들여 몽골 훗고르 탄광 지분 51%를 인수하고는 차입금 234억원을 지급보증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결과, 부실사업으로 판명돼 사업 전면재검토 요구를 받았다. 석탄 생산량은 2011년 8만5921t, 2012년 1만4768t, 2013년 1340톤 등 모두 10만2029톤 이었다. 이 기간 판매량은 8.6% 8811톤에 불과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최근 5년간 지속적 당기순손실 발생 공공기관 10개 가운데 3위에 올라있다. 지난해도 824억원의 손실을 냈고 누적된 적자도 1조원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차입금을 비롯해 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상태지만, 지난 7월 19억원을 추가 투자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부실사업에 석탄공사가 수년째 대책조차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현지조사를 한 번만 제대로 했어도 이처럼 말도 안되는 사업에 혈세 수백억을 내버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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