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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연장 사고’, 행사 담당자 투신 전 SNS 남긴 글보니···‘울컥’

‘판교 공연장 사고’, 행사 담당자 투신 전 SNS 남긴 글보니···‘울컥’

등록 2014.10.18 14:43

이나영

  기자

‘판교 공연장 사고’, ‘판교 행사 담당자’

판교 공연장 사고와 관련, 행사를 계획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담당자가 18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투신 직전 자신의 SNS에 남긴 그의 메시지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씨는 자신의 SNS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며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사고로 죽은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진정성은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어 “가장 죄송한 것은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며 “우리 보물들 ○○와 △△ 아빠가 너무 사랑해 너무 보고 싶고 □□야 정말 미안해 아이들을 부탁해 정말 많이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5시 53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광장 환풍구 덮개가 무너져 그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 27명이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11명으로 집계됐고, 사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7시 15분께 성남시 분당구 테크노밸리 건물 옆 길가에서 경기과기원 오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했다.

오씨는 판교 공연장 행사계획 담당자로 전날 경찰 수사본부에서 1시간 20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현재 경찰은 오씨가 테크노밸리 건물 10층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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