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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내달 상장 앞두고 기대감↑...12월18일 상장

제일모직 내달 상장 앞두고 기대감↑...12월18일 상장

등록 2014.11.25 17:06

최원영

  기자

그룹 지배구조 이슈 최대 수혜株··· 사업구조도 ‘탄탄’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등장해 시총액 4위까지 올라선 삼성SDS가 증시에서 뜨거운 이슈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내달 18일 상장하는 제일모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제일모직이 그룹 지배구조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제일모직은 내달 3~4일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내달 10일과 11일 기관과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청약에 나선다.

공모규모는 1조5000억원 안팎으로 지난 2010년 삼성생명 4조9000억원, 대한생명 1조8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총 2874만9950주를 공모하고 공모희망가는 4만5000원에서 5만3000원 수준이다.

KDB대우증권과 공동주관사 우리투자증권, 인수사인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KB투자증권 등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IPO 이후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공모희망가 상단인 5만3000원을 기준으로 가정 시 약 7조1550억원(시총액 38위)이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제일모직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은 제일모직을 정점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라며 “따라서 제일모직은 그룹의 최상위 지배기업이면서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제일모직의 상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변환이 이미 시작됐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시말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핵심은 제일모직이 지주회사가 돼 실질적인 지분율로 그룹을 안정적으로 지배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일모직이 그룹 지배구조 이슈의 최대 수혜를 예상하며 “지배구조가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되든 제일모직의 가치를 상승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에선 제일모직이 패션 및 바이오사업 등 다각화 돼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어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고 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안정적인 매출기반과 우수한 시장지위로 인해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제일모직의 3분기 누적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패션부문 35.8%, FC부문 31.9%, 건설부문 23.2%, 레저부문 9.1% 등이다.

주주는 이재용 부회장이 25.1%, 이부진 사장이 8.4%, 이서현 사장이 8.4%, 이건희 회장이 3.7%, KCC가 17.0%, 자사주 15.2%, 삼성카드 5.0%, 삼성SDI 8.0%, 삼성전기 4.0%, 삼성물산 1.5%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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