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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없다’ 지주사, 주가 상승률 ‘눈길’

‘형만한 아우 없다’ 지주사, 주가 상승률 ‘눈길’

등록 2014.11.26 08:50

박지은

  기자

최근 대형 지주회사가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저성장 기조에서 특정 순수 업종에 노출된 사업회사보다 다양한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가 수익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의 주가는 이달 들어 6만2800원에서 6만7700원으로 7.8%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LG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LG전자의 주가는 0.3%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지주회사 SK도 5.4%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0.9% 상승해 오름폭이 1%를 밑돌았다.

한화 그룹 역시 지주회사의 주가상승률이 주요 자회사의 주가상승률을 앞질렀다.

지주회사 한화의 주가가 2만6750원에서 3만1400원으로 17.4% 상승하는 동안 한화생명의 주가는 3.5% 오르는 데 그쳤다.

그밖에 CJ(-9.9%)·CJ제일제당(-10.3%), GS(6.6%)·GS건설(6.1%) LS(4.5%)·LS산전(3.0%)도 ‘형님’격인 지주사가 자회사의 주가 성적을 앞질렀다.

최근 증권가가 꼽는 가장 큰 지주회사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이다. 일반적으로 지주사는 저성장 기조에서 수익이 좋다.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보일 때는 특정 업종에 주력하는 사업회사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지만 저성장 기조에서는 여러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의 수익성이 더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올해는 삼성그룹을 중심으로 부각된 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와 배당 확대 정책이 맞물려 지주회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측면도 있다.

배당 확대 정책 기조 아래 기업들이 배당 규모를 늘리면 지주사가 자회사들로부터 거두는 배당금 규모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주사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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