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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파 속 건설사···사업다각화로 활로 모색

부동산 한파 속 건설사···사업다각화로 활로 모색

등록 2014.12.12 08:12

서승범

  기자

상가·호텔·골프장 운영 등 공격적인 행보

‘송파 테라타워2’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송파 테라타워2’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건설사들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전에는 아파트 위주의 공급이 전부였다면 최근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고급형 도시형생활주택 등 틈새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또 단순시공을 넘어 단지 내 상가 운영사업을 직접 나서는 건설사들도 늘었다.

자금력이 좋은 대형 건설사도 예외는 아니다. 다양한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두드러진 분야는 지식산업센터 시장이다.

과거 지식산업센터는 대륭건설, 에이스종합건설, 대보건설 등 중견 건설업체 시공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지식산업센터가 고급화·대형화로 업그레이드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 공급은 물론 지식산업센터 분양 시장에도 적극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문정역 테라타워’ 분양에 이어 송파 문정지구에 ‘송파 테라타워 2’를 분양중이다. 송파구 문정 미래형업무지구 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14만3730㎡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산업개발은 고급형 도시형생활주택을 특화해 선보인다. 고급 주택가중 한곳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분양 중인 ‘한남아이파크 스위트 279’는 지하 7층~지상 18층 1개 동으로 전용 45~113㎡ 280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270가구가 전용 45~49㎡의 컴팩트 고급형 도시형생활주택이고 나머지 10가구는 전용 77~113㎡ 펜트하우스로 설계됐다.

저금리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으면서 건설사들이 상가 분양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IS동서는 ‘더블유(W)’ 단지 내 상가인 ‘더블유 스퀘어’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9만8000㎡ 규모로 구성됐다.

GS건설도 위례자이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상 1~2층 전용 31~45㎡ 11개 점포로 이뤄졌다.

대우건설도 중앙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중소형 점포 156실로 구성됐다.

호반건설과 요진건설산업은 단지내 상가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판교 아브뉴프랑으로 쏠쏠히 재미를 본 호반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역세권C1블록에 ‘아비뉴프랑 광교’를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요진건설산업도 경기 고양시 백석동 요진Y시티 상가를 직접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호텔 운영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도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비즈니스호텔 ‘GLAD(글래드)’ 호텔을 개장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들어선 이 호텔은 총 319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금강주택이 국내 첫 브리티시 골프장인 ‘금강센테리움CC’를 운영하는 등 건설사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여러 사업에 나서고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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