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기부녀’ 화제, 2등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한 로또 2등 당첨자가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2등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해 인터넷에서 화제다.

한 로또사이트에는 ‘로또 632회 로또 2등 당첨 후기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저는 로또 632회 2등 당첨자입니다. 로또 플레이 골드회원 가입 이후 매주 구매를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당첨자는 “실제로 2등 당첨의 주인공이 될 줄 몰랐다”며 “추첨 방송도 보지 못했는데 로또플레이 고객센터 여직원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첨금액이 얼마인지 물어보고 2등 당첨금액 전액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당첨자는 홈페이지에 2등 당첨된 로또 사진과 당청금 5550만6901원을 올렸다.

2등 당첨금액 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면 3939만6391원이다. 이후 이 글은 ‘통근 기부녀’, ‘로또 기부녀’라는 제목으로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퍼졌다.

네티즌들은 “정말 통근 기부녀”다. “2등 당첨금액 전액을 기부하다니 대단한다”. “일생에 한번 걸리기 힘든 금액일텐데”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