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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건배후 발설 논란 음종환 전 행정관 사표 처리

청와대 문건배후 발설 논란 음종환 전 행정관 사표 처리

등록 2015.01.14 19:39

최재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15년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수첩을 바라보고 있다. 김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작성됐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15년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수첩을 바라보고 있다. 김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작성됐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문건배후 발설논란과 관련해 음종환 선임행정관이 14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 음 행정관은 청와대 내부문건 유출 파문의 배후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지목한 당사자로 거론된 인물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음 행정관은 최근 자신이 했다고 보도된 발언에 대해 본인은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고 전했다”며 “그러나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켜 책임을 지고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이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음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처리 할 예정이라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가 이날 음 행정관의 전격 사표를 수리한 것은 파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에 이어 김 전 수석의 항명 파문까지 이어지면서 여러모로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당과 소통의지를 나타낸 상황에서 이번 사건으로 당청 관계가 갈등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문건유출 배후로 지목되면서 음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지난 12일 뉴스웨이는 김대표가 국회 본 회의장에서 “문건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과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메모가 적힌 수첩을 포착해 보도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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