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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증여세 납부 최고는 정용진 부회장 남매

10년새 증여세 납부 최고는 정용진 부회장 남매

등록 2015.01.27 09:20

최재영

  기자

재벌그룹 오너 일가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동생 정유경 부사장 남매가 증여세를 가장 많이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유경 부사장 남매는 2006년 9월 부친으로부터 6800억원 규모의 신세계 주식 147만주를 증여 받았다. 이번 조사는 2006년 1월1일 이후부터 주식 상속과 증여 내역을 신고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19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정 부회장 남매는 주식을 증여받을 당시 신세계 평균 주가는 39만원선이다. 이 가격은 증여시점을 기준으로 2개월 평균가격이다. 정 부회장과 정 부사장의 주식 증여액은 각각 3900억원과 2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부회장과 정 부사장은 2007년 3월 증여세 명목으로 각각 신세계 주식 37만7000여주와 28만5000여주를 국세청에 냈다. 증여세로 환산하면 모드 34000억원대다.

구광모 LG상무도 증여세 최다납부 3위에 올랐다. 구 상무는 지난해 12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보유했던 1220억원대 LG 주식 190만주를 증여받았다.

김동관 한화 상무는 2007년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부터 1011억원 규모의 한화 주식을 증여받았고 장세홍 키스코(KISCO)홀딩스 사장은 같은해 장상돈 회장으로부터 회사 주식 1078억원 증여 받았다.

장 사장은 증여세로 2008년 키스코홀딩스 주식 62만여주를 국세청에 납부했고 김 상무도 한화주식 67만여주를 세금으로 냈다. 이들이 납부한 주식가치는 500억원대 규모다.

땅콩 회항 논란을 일으켰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전부는 2013년 770억원대의 대한항공 주식을 받았다. 개인별로 환산하면 70만4000여주로 금액으로 258억원씩이다.

조 전 부사장 등 삼남매는 증여세 납부를 위해 한진칼 주식 42만여주씩을 국세청에 담보로 잡혔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 서영민씨가 944억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796억원, 곽동신 한미반도체 사장이 554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동원씨와 삼남인 동선씨가 각각 506억원, 김종희 동서 전무가 457억원이다.

주식 상속으로는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가 부친인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이 타계하면서 세아홀딩스 등 계열사 주식 787억원을 상속 받았다. 유용환 이연제약 상무는 선친 유성락 전 회장이 타계하면서 728억원 규모의 주식을 상속 받았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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