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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작년 영업익 40%↑···“화장품 계열사 국내외 성장 견인”(종합)

아모레퍼시픽, 작년 영업익 40%↑···“화장품 계열사 국내외 성장 견인”(종합)

등록 2015.02.03 17:23

이주현

  기자

아모레퍼시픽, 작년 영업익 40%↑···“화장품 계열사 국내외 성장 견인”(종합) 기사의 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4조7119억원, 영업이익이 40.3% 늘어난 659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침체된 시장 속에서도 면세, 디지털 등 새로운 성장 경로를 발굴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아리따움이 성장을 주도했고 해외 사업의 손익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자리수 성장을 거뒀다.

계열사별로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4678억원과 6638억원으로 각각 23.3%, 44.2% 뛰었다. 반면 비화장품 매출은 2442억원으로 9.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력 강화, 유통 채널 혁신, 해외 사업 확대로 매출 3조8740억원, 영업이익 563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5.0%, 52.4%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실적. 자료=아모레퍼시픽 제공아모레퍼시픽 실적. 자료=아모레퍼시픽 제공


◇국내 사업 23.5% 성장···외국인 관광객 판매 호조=사업 부문별로 국내 화장품 사업은 23.5% 뛴 2조5789억원을 기록했고 해외 화장품 사업은 52.8% 늘어난 832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스 및 오설록 사업은 1.1% 감소한 4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국내 화장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면세 채널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홈쇼핑과 e-커머스 등 디지털에 기반한 신성장 경로 또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고성장으로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화수 헤라에 이어 신규 브랜드인 아이오페가 면세점 시장에 진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대표 브랜드의 성장으로 백화점 채널 점유율도 확대됐다.

방판 채널은 채널 혁신을 통해 건전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채널 가시성 확보를 위한 유통 재고 조정으로 전체 연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제품 유형 다양화, 카운셀러 역량 강화를 통해 카운셀러 인당 판매 및 고객 판매는 전년 대비 증가다.

프리미엄 사업(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아리따움, 할인점 등)은 아리따움 채널이 제품 카테고리 다변화 및 고객 체험 서비스 확산 등 차별화된 구매경험 제공을 통해 매장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페, 한율, 라네즈, 마몽드, 아리따움 전용 상품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점당 매출이 증가했다.

디지털 사업(홈쇼핑, 온라인 등)도 전용 브랜드 베리떼를 중심으로 홈쇼핑과 e-커머스 등 전 경로에서 견고한 성장을 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중국 시장 매출 4637억···전년 대비 44% 성장=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주요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했다. 일본과 프랑스는 전반적인 내수침체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미국에서는 전 경로로 판매 호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시장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채널 다각화로 4673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신규 매장 출점과 신규고객 유입 증가로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라네즈는 히트상품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마몽드는 유통채널 재정비 및 매장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외 아시아 시장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설화수 라네즈 등 대표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이니스프리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으로 진출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또 홍콩 조인트벤처(JV) 인수로 홍콩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미국 시장은 전 경로 판매 호조로 매출 고성장을 이루어내고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주력상품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백화점, 세포라,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했으며, 라네즈는 미국 유통체인인 타겟에 입점하며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매스 사업은 유통환경의 변화와 소비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코스메틱 제품군이 고성장하며 프리미엄화를 견인했다. 오설록 사업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며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력 강화, 유통 채널 혁신, 해외 사업 확대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매출액은 4조3776억원, 영업이익은 64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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