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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기자
등록 :
2015-02-15 11:28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인터넷서 삭제된 성행위 동영상 1400여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 올라온 성행위 동영상이 14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연인이었던 시절 성행위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이를 찾겠다고 나선 헤프닝을 다룬 영화 연애술사 한장면.


각종 동영상 기기로 담은 성행위 동영상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 유출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본인도 모른채 인터넷 웹하드 등에 올랐다가 삭제된 ‘개인 성행위 동영상’이 1400여건에 달했다.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에 자신이 등장한 성행위 동영상이 게시됐다며 방통위에 민원을 제기해 삭제된 동영상은 1404건에 달했다. 이는 하루 3.8건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셈이다.

동영상은 주로 온라인 웹하드, 토렌토 등을 통해 유통됐고 뒤늦게 화면에 등장한 여성이나 대리인이 민원을 제기한 경우가 많았다.

동영상 유출 경로는 대부분 연인이었다. 사귀던 연인 한명이 헤어지면서 온라인에 퍼뜨렸고 분실한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던 동영상을 습득한 사림이 유포한 경우다.

방심위는 동영상 삭제 민원이 제기되면 즉각 삭제 조치를 하며 민원인에게 유포자를 추적해 처벌하는 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개인 성행위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검찰 고발과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방심위는 “동영상을 촬영할때는 좋은 감정으로 찍었던 경우 대부분이다”며 “유출에 조심하기 보다는 무엇보다 촬영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고 설명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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