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길 우회도로 이용하세요”···우회도록 46분 단축

설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심할 경우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최대 46분 가량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가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의 팅크웨어를 토대로 최근 2년간 명절기간 교토정보를 분석한 결과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최대 46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체가 심한 서해안고속도로는 매송→서평택 구간 최대 소요시간은 지난해 설 하루전인 1월30일 1시간 24분이었다. 당시 39번과 82번 국도 등으로 우회한 차량은 46분이 단축됐다.

경부고속도로는 양재→안성 구간을 우회하고 용인서울고속도로와 311번 지방도를 이용했을 경우 지난해 1월29일 23분이 줄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많아 명정 연휴에는 이용자가 감소했다.

영동고속도로는 신갈→여주 구간 보다 국도 42번을 이용하면 28분이 단축됐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오창 구간 43번 국도와 17번 국도로 우회했을 때 26분 줄였다.

다만 우회도로에 차량이 몰려 고속도로보다 더 막히는 구간도 있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은 2013년 설을 앞두고 우회도로가 정체되면서 고속도로보다 최대 40분이 더 지체됐다.

국토부는 “과거 분석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이 차이가 날 수 있어 출반전 반드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정체가 심한 구간은 시간대를 피해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