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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협상에 쏠린 눈··· 글로벌 증시 ‘촉각’

그리스 협상에 쏠린 눈··· 글로벌 증시 ‘촉각’

등록 2015.02.18 18:59

최원영

  기자

그리스가 6개월에 걸친 자금지원 연장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요청할 계획으로 전해지면서 유럽, 뉴욕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18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 6시20분 현재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완만히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범유럽권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 대비 0.53% 상승한 370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상승한 1만953.60에, 영국 FTSE지수는 0.22% 오른 6913.06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 대비 0.89% 오른 4796.16을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최대 6개월에 걸친 자금지원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며 그리스와 채권자간 이같은 방안의 시행 조건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자금지원 연장 조건은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유로그룹)와 그리스간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 여부를 두고 나타난 대치 국면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17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서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6개월 자동 연장해 지원받는 방안이 제안됐다. 그러나 그리스 측 반대로 이같은 합의는 결렬됐다.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의 자금지원이 연장되지 않으면 1720억유로 규모인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이달 말 끝나게 된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재협상 기간 동안 가교(Bridge) 프로그램 형태로 자금 지원을 받는 방안을 요구해왔다.

유로그룹은 이날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지속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지만 오는 20일까지 한 차례 더 시한을 미루기로 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지원받는 총 24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이 이달 말 끝나는 가운데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재협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도 그리스 채무협상 추이가 최대 변수로 작용한 가운데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3포인트(0.16%) 오른 1만8047.58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35포인트(0.16%) 오른 2100.34, 나스닥 종합지수는 5.43포인트(0.11%) 오른 4899.27을 각각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개장과 함께 각 지수들이 내림세로 진행됐다가 18일 유로존에 구제금융을 6개월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반전 마감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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