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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로그룹에 6개월간 자금지원 공식 요청

그리스, 유로그룹에 6개월간 자금지원 공식 요청

등록 2015.02.19 19:28

이선영

  기자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에 6개월 동안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가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에 제출한 문서의 공식 명칭은 ‘유럽 재정 안정 기구의 대출 계약’이다.

앞서 유로그룹이 요구한 ‘현행 구제금융의 연장’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이 계약에 따른 자금 지원은 그리스 정부가 현행 구제금융의 지원조건(프로그램)으로 도입한 개혁 정책들과 연계한다고 규정했다.

일간 카티메리니는 이런 그리스의 타협안은 그리스와 유로그룹 모두 만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리스는 ‘현행 구제금융의 연장’이란 표현을 피할 수 있고 유로존 채권국들은 그리스가 자금지원만 연장하자는 요구에서 물러섰기 때문에 서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유로그룹은 그리스의 공식 요청에 따라 실무차원에서 제안서를 검토하고서 20일에 긴급회의를 열어 논의할 예정이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그리스로부터 6개월 연장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지난 16일 회의가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가 현행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하면 20일에 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스는 지난 16일 회의에서 합의에 실패한 이후부터 채권단과 계속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날 공식 제안은 이런 협상의 결과로 풀이된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타결될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20일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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