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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그룹,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4개월 연장 합의

유로그룹,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4개월 연장 합의

등록 2015.02.21 07:41

수정 2015.02.22 08:30

최원영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이 20일(현지시간) 그리스의 현행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인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그리스 정부와 유로존 채권단이 그리스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현행 구제금융 명칭인 ‘마스터 재정지원기구 협정’(MFFA)의 6개월 연장을 요청했으나 이날 회의에서 4개월로 줄었다.

그는 “연장의 목적은 현행 협약의 지원조건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유연성’을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긴축 정책의 일부를 수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리스 정부는 현행 협정을 기반으로 개혁 정책 리스트를 23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채권단은 이를 토대로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는 그리스가 지원조건을 이행해야만 구제금융 분할지원금과 그리스 국채보유에 따른 투자이익을 지원하기로 했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이번 연장으로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과 새로운 협상을 체결할 때까지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새 협상에는 성장을 위한 개혁 정책 외에도 채무경감을 포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리스는 6월 말까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펀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은행권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인 이른바 ‘그렉시트’(Grexit) 위기를 넘겼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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