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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3번째 주인 찾기 공개매각 시작

팬택 3번째 주인 찾기 공개매각 시작

등록 2015.03.09 13:40

최재영

  기자

4월17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팬택이 세번째 주인찾기에 나선다. 두 차례 매각에 실패한 팬택은 수의계약에서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됐다.

팬택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은 9일 팬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매각공고를 냈다.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 유치 방식이다.

매각은 다시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지난주까지 법원은 팬택을 수의계약으로 원밸류에셋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원밸류에셋이 매각 대금 납부를 미루면서 결국 매각은 백지화 됐다.

팬택은 지난해 8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1차 공개매각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법원은 이후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해왔지만 결국 최종 매각을 성사하지 못했다.

매각주간사는 기존 삼정회계법인에서 KDB대우증권이 추가됐다. 인수의향서(LOI)접수는 다음달 17일 오후 3시까지 최종 마감시한으로 정했다.

현재로서는 지난달 인수희향서를 제출한 토러스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토러스컨소시엄은 인터넷뱅킹 보안 솔루션 업체인 토러스가 개인투자자 2명에게 2000억원을 투자 받아 지난달 16일 삼정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매각주간사는 잠재투자자가 제출한 서류 등을 검토한 뒤 투자설명서와 입찰안내서를 개별적으로 제공한다. 이후 입찰서류를 접수하고 평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양해각서 체결, 정밀실사 수행, 투자계약 체결, 회생계획안 제출, 인가 등 순서로 진행된다.

팬택은 이번에도 인수자를 찾지 못한다면 청산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삼정회계법인은 지난해 12월 관계인집회에서 팬택 청산가치가 1505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1114억원)보다 높다는 조사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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