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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중 가계대출 11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

1월중 가계대출 11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

등록 2015.03.10 12:00

손예술

  기자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전월比 0.02%P↑

1월중 가계대출이 11여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낸 ‘2015년 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이 통계를 낸 2003년 10월 이후 11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1월중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1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7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1조4000억원 늘어났으며 기타대출은 8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1조5000억원 증가했지만 비은행예급취급기관은 1000억원 줄어들었다.

과거 1월이 부동산 시장 비수기였기 때문에 1월중 가계대출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평균 1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110억원 감소했다. 2012년 1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조4000억원 줄었고 주택담보대출 역시 6000억원 줄었다. 2013년 1월도 가계대출이 3조6000억원, 2014년 1월에도 2조원 줄어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었다는 점을 미뤄볼 때 1월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대출 증가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1월 5500건에 그쳤던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1월 8500건, 12월 6700건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올해 1월 거래량은 690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아프트 거래량 증가 때문에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의 가계대출은 4000억원을 차지했다.

한편, 1월에도 가계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가계부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0.53%로 전월말 0.49%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말 0.41%와 비교해 0.02%포인트 늘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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