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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국내 최초 ‘2시간 배송’ 시대 연다 “아마존 두렵지 않아”

쿠팡, 국내 최초 ‘2시간 배송’ 시대 연다 “아마존 두렵지 않아”

등록 2015.03.17 11:46

이주현

  기자

소셜커머스 기업 쿠팡은 17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사업모델 변화와 향후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상품 판매부터 배송까지 온라인 쇼핑의 전 단계를 책임지는 사업모델 ▲이미 구축한 전국단위의 물류센터와 배송 인프라 ▲아마존 모델에도 없는 “쿠팡맨 직접 배송 서비스”를 설명하며,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하는 것도 두렵지 않다고 자신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김범석 쿠팡 대표


김 대표는 “국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을 포함하는 이커머스 업계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주는 위탁판매 플랫폼에 가깝다. 하지만 아마존은 제품을 직접 매입하여, 고객에게 판매하는 등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이커머스 모델이다.

국내에는 유일하게 쿠팡이 아마존보다 한단계 진화한 모델로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물건들을 직접 매입하여 고객에게 판매하고, 더 나아가 직접 배송까지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할 만큼,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고 스마트한데, 쿠팡은 이미 두터운 충성고객층을 확보했고, 그 배경에는 아마존도 갖추지 못한 ‘쿠팡맨’이라는 배송서비스 전담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쿠팡맨은 단순히 물건을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쿠팡의 기업철학을 실천함으로써 고객과 만나는 마지막 순간을 감동의 순간으로 바꾸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쿠팡맨은 쿠팡의 대규모 물류시스템 덕분에 국내 최고수준의 빠른 배송을 구현하고 있는데다, 배송 직후 상품 박스를 대신 수거해 가는 등 서비스 차별화에 성공하여 아이를 키우는 30~40대 주부고객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쿠팡은 현재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인천, 대구 등 7개의 물류센터(총규모 : 12만5672㎡)를 운용 중이며, 쿠팡맨 1000여명을 채용하여,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직매입 제품에 한하여 상품을 직접배송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한 물류 배송 관련 투자를 강화하여, 이커머스 기업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99,173㎡의 인천물류센터를 신축 중이며, 2016년까지 전국 단위 9~10개로 물류센터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향후 완공될 물류센터까지 포함하여 모든 물류센터의 면적을 합하면 33만8894㎡라며, 전세계 최대 이케아 매장으로 알려진 광명시 이케아 영업매장 면적의 5.7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쿠팡맨 뿐만 아니라 물류센터 및 전국 각지에 위치한 배송캠프에 근무하는 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이들과 기존 근무인력까지 합친다면 현재 5500여명이 쿠팡에 근무 중이다.

또한 쿠팡은 쿠팡맨들의 신속한 배송을 위하여 1000여대의 1톤 트럭을 구입하여 전국에 배치하는 등 작년 한해 큰 규모의 투자를 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현재 서울, 경기 및 6대 광역시에 당일 배송망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작년 초 직접배송 서비스 도입 당시,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서 무모한 투자라며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해당 투자를 통해 구축한 직접 배송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쿠팡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쿠팡의 도전과 성과는 유통 및 배송업계에 ‘감성배송 서비스의 강화’라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쿠팡은 이날 “2시간 내 배송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는 기저귀, 생활용품 등 주부고객들이 급하게 필요할 수 있는 상품들을 대상으로 주문 후 2시간 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우선 경기도 일산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내 시범서비스로 시작한다. 이는 물품을 직접매입하고, 전국 단위의 물류 인프라를 갖춘 후, IT기술 기반의 물류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송 전담직원이 배송을 담당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쿠팡 만이 실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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