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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뽀]‘신격호 회장의 꿈’ 롯데월드타워 100층을 올라가다

롯데월드타워 101층에서 바라본 서울 모습. 건물보다 낮은 고도로 운행중인 비행기. 사진=이주현 기자

국내 최초로 100층을 돌파하며 초고층 건물의 기록을 세우고 잇는 롯데월드타워의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그동안 롯데월드타워는 안전 문제가 이슈화됐던 탓에 방문전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타워를 소개하는 영상과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직원들의 설명을 듣자 기자의 생각은 기우일 뿐이었다는 점을 느끼게 됐다.

지난 26일 오후 찾은 롯데월드타워의 공사 현장을 가기위해서는 두번의 엘리베이터를 타야했다. 먼저 건물 외벽에 설치된 호이스트(공사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3분30여초 올라가자 78층에 도착했다.

롯데월드타워 101층에서 바라본 롯데월드 모습. 사진=이주현 기자


올라가는 동안 넓고 높은 규모를 자랑하는 석촌호수와 서울시내의 빌딩들은 점점 작아졌고 지나다니는 차들은 손톱 크기로 줄어들었다.

78층에 내린 후 건물 중앙기둥 옆에 설치된 호이스트로 갈아타고 약 1분30여초를 더올라가 96층에 올랐다. 그 이상의 층은 아직 호이스트가 설치되지 않아 약 7~80도에 가까운 가파른 임시 철제계단을 이용해 100층 현장까지 올라가야 했다.

오르는 도중 공사장 곳곳에는 방화수와 소화전들이 배치돼 있었고 돌출된 파이프에는 스펀지로 감싸있는 등 안전을 생각하는 노력들이 느껴졌다.

롯데월드타워 곳곳에 위치한 소화기. 사진=이주현 기자


현장에 도착하자 철근과 같은 무거운 자재를 들어 나르는 ‘타워크레인’ 두대와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쏘아 올리는 ‘콘크리트 플레이싱 붐’ 한대가 있었고 인부들이 작업에 한창이었다.

기자가 방문한 지난 26일 현재 101층, 높이 417m까지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102층 높이에 오른 것이다.

층수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에 해당하며 2016년 말 완공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현장에서 사용한 콘크리트 양만 19만5000㎥, 철골과 철근은 4만여t에 달한다. 건물 외관을 감싸는 천막(커튼월)도 1만2800개 사용됐다. 공사에 투입한 인력은 무려 77만6000명에 이른다.

공사는 엘레비이터, 계단, 기계실 등이 자리하는 건축물의 중심인 '코어월'을 먼저 쌓아 올린 뒤 주변 바닥을 한층, 한층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 101층 공사 현장 사진=이주현 기자


101층에 올라 주변 경관을 바라보니 수많은 고층 빌딩들이 성냥갑처럼 작아보였고 롯데월드는 100월짜리 동전 크기만했고 석촌호수는 조그만 물웅덩이 처럼 느껴졌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하늘이 흐렸지만 맑은 날에는 인천 송도신도시까지 보인다고 한다. 이날 인천 송도신도시는 볼 수 없었지만 성남 서울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볼 수 있었다. 건물보다 낮은 고도로 운행중인 비행기를 보는 광경은 새로웠다.

롯데월드타워는 복합시설(1~12층), 오피스(14~38층), 오피스텔(42~71층), 호텔(76~101층), 개인사무공간(105~114층), 갤러리(117~119층), 스카이카페(122층), 전망대(120~123층)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작업 중인 101층에는 6성급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연간 3000억원의 외국인 관광수입이 발생하고 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그룹은 올 연말쯤 123층, 555m 롯데월드타워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1년간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내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총괄사업본부장은 “안전 노력에 그룹 차원의 시스템을 더해 사고 예방과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시공과 운영 모든 면에서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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