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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등록 :
2015-06-11 18:35

국토부 “해외건설 진출 반세기만에 누적 수주 7000억 달러 돌파 ”

국내 건설회사의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이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1965년 해외건설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지 반세기 만의 기록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현재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6995억4032만7000달러로, 지난 4일 계약이 체결된 6억9407만 달러 규모의 호주 웨스트 코넥스 고속도로 프로젝트 실적을 포함하면 7000억 달러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누적 수주액 6000억 달러를 기록한지 1년6개월만에 1000달러를 추가 달성한 것이다.

지난 1965년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시작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은 1984년 당시 단일 공사로는 세계 최대규모였던 106억 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따내는 등 중동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가속화됐다. 1970년 누적 수주 1억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10년 뒤에는 300억 달러. 2010년에는 4000억 달러를 잇따라 넘어섰다.

과거 50년간 국내 건설사들이 가장 많이 일감을 따낸 지역은 중동으로 전체 수주액의 55.5%인 3884억7009만 달러에 달했다. 2113억 달러(30.1%)의 아시아와 364억 달러(5.2%)인 중남미가 뒤를 이었다.

초기에는 토목과 건축이 80%를 차지했던 공종도 다양해져 최근에는 플랜트 비중이 절반 넘게 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유가하락과 엔화·유로화 약세에 따른 해외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로 해외수주가 점차 힘들어지는 상황”이라면서도 “이번 7000억 달러 달성을 계기로 누적 수주액 1조 달러 돌파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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