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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등록 :
2015-07-14 09:06

친숙하기 다가가기…정책이해·신뢰향상

부산경찰 40만명 달하는 SNS 팬 보유
고양시청 캐릭터 인터넷에서 인기 높아

공공기관이 SNS를 통해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기본적인 소식 전달과 홍보 기능 이외에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정책 이해도와 신뢰도 향상의 바탕을 형성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부산경찰청과 고양시청은 각 기관의 특성을 살려 누리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콘텐츠 개발은 물론 민원해결 등 지자체 SNS의 기본적인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믿고보는 부산경찰’···부산경찰청 SNS
부산경찰청은 공공기관의 SNS 활용에 있어 가장 훌륭한 사례로 꼽힌다. 제보나 문의에 적극적으로 대응 할 뿐 아니라 차별화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 식의 이슈 소개로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통단속 중 차에 끌려가는 사고를 겪은 경찰의 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내팽개쳐진 경찰이 치이지 않도록 교통정리에 나서는 부산 시민의 모습도 담겼다. 부산경찰청은 SNS를 통해 관련 제보를 받아 문제를 해결하고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또 올여름 해수욕장 치안유지를 위해 케이블채널 티비엔(tvN)의 드라마 ‘신분을숨겨라’의 주인공들이 나오는 동영상을 올리는 등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SNS 활용 면에서 한 발 앞서가는 모습이다.

현재 부산경찰청은 페이스북 20만명, 카카오스토리 15만명, 트위터 3만명, 인스타그램 1만명 등 40만명에 달하는 SNS 팬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경우는 지난 4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1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제4회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과 2014 올해의 광고상 ‘스마트 광고상’을 수상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 ‘고양시는 소셜소셜해’···고양시청 SNS
고양시청 페이스북의 인기는 2012년 12월 프로필 사진을 고양이 캐릭터로 바꾸면서 시작됐다. 고양시의 고양이는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현재 11만명의 팬을 보유하게 된 기반을 마련했다.

고양시의 ‘고양체’ 또한 인기다. 말 끝머리에 ‘~고양’을 붙여 쓰는 이 말투는 입소문을 타며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SNS까지 이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시장까지 나섰다. 당시 최성 시장은 직접 고양이 분장을 하고 SNS 상에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TV, 라디오에 소개된 것은 물론 페이스북 조회 수 100만 건을 기록했다.

또 고양시 곳곳을 소개하는 홍보동영상과 홍보뮤직비디오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서명 운동 동영상을 제작해 2만7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가 특유의 문체와 유머만으로 얻어진 것은 아니다. SNS를 통해 들어온 민원의 경우 신속하게 담당자를 연결해 답변해주는 방법으로 관광서 SNS가 가져야할 기본적인 소통도 병행되고 있다. 또 메르스 사태를 발 빠르게 전하는 등 중요 사안에 대해서 는 진중한 태도를 취해 누리꾼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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